이스턴 프라미스 (2007): 런던의 차가운 어둠 속, 지워지지 않는 문신처럼 새겨진 약속들

포스트 썸네일

영화의 백미는 바로 이 순간이었습니다 요즘 영화 보는 재미가 없어서 고민하던 차에 우연히 발견한 작품이었습니다. 기대 없이 봤는데 정말 놀라웠어요. 이래서 영화를 보는구나 싶었습니다. 가끔 그런 영화가 있어요. 보고 난 뒤에도 오랫동안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고, 등장인물들의 눈빛이나 영화 전체를 감싸던 공기가 계속해서 생각나는 그런 영화요. 저에게는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이스턴 프라미스‘가 바로 그런 영화 중 … 더 읽기

폭력의 역사(2005): 평온한 일상 아래 숨겨진 야수, 당신은 누구인가요?

포스트 썸네일

이 장면에서 정말 소름이 돋았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오니 너무 피곤했지만, 이 영화만큼은 꼭 보고 싶었습니다. 막상 재생 버튼을 누르니 피곤함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어느새 영화에 완전히 빠져들어 있더라고요. 가끔 영화를 보다 보면, 아주 근본적인 질문에 부딪힐 때가 있는 것 같아요. ‘나는 과연 누구일까?’, ‘과거의 나는 지금의 나와 같은 사람일까?’ 같은 생각들이요.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폭력의 역사‘는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