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다니엘 블레이크 (2016): 시스템의 벽 앞에서 한 인간의 존엄을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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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영화 한 편이 아주 오랫동안 마음속에 무겁게 내려앉아 떠나지 않을 때가 있어요. 화려한 액션이나 판타지가 아니라, 그저 우리 주변 어딘가에 있을 법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보여줬을 뿐인데 말이죠. 켄 로치 감독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가 제게는 바로 그런 영화였어요. 영화를 보고 나서 한동안은 스크린 속 다니엘의 얼굴이, 그리고 그의 마지막 외침이 계속 귓가에 맴도는 것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