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브룩스(2007): 완벽한 신사의 가면 뒤, 멈출 수 없는 살인의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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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익숙하게 생각했던 배우의 이미지를 한순간에 부숴버리는 작품들이 있죠. 저에게 케빈 코스트너는 늘 선하고 정의로운, 혹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는 우직한 남자의 상징 같은 배우였어요. ‘늑대와 춤을’이나 ‘보디가드’에서의 그를 기억하는 분들이라면 아마 공감하실 거예요. 그런데 오늘 이야기할 영화, ‘미스터 브룩스’는 그가 가진 선한 이미지를 아주 서늘하고 날카롭게 배반하는, 그래서 더 매력적이고 소름 돋는 작품이었어요. ‘성공한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