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이야기(2019): 가장 찬란했던 사랑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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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백미는 바로 이 순간이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오니 너무 피곤했지만, 이 영화만큼은 꼭 보고 싶었습니다. 막상 재생 버튼을 누르니 피곤함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어느새 영화에 완전히 빠져들어 있더라고요. 가끔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어요. 영원할 것만 같았던 관계가 끝나는 순간에, 과연 무엇이 남게 될까 하고요. 사랑이라는 감정의 유효기간이 다했을 때, 우리는 서로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까요? 오늘 … 더 읽기

위아영(2015): 젊음을 동경하던 우리에게 노아 바움백이 건네는 씁쓸한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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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미에 완전히 반했습니다 친구가 추천해줘서 반신반의하며 본 영화였는데, 완전히 제 마음을 빼앗겨 버렸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몇 시간 동안 계속 생각이 났어요. 이런 영화는 정말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가끔 그런 날이 있잖아요. 문득 거울을 봤는데 언제 이렇게 나이가 들었나 싶고, 요즘 젊은 친구들이 쓰는 말이나 유행은 하나도 모르겠고, 어쩐지 나만 뒤처지는 기분이 드는 날. … 더 읽기